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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영화 '오펜하이머' 후기 리뷰 (스포주의, 줄거리, 쿠키유무, 용아맥)

by 와와19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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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포스터

줄거리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된 오펜하이머
트리니티 실험에 성공한 오펜하이머
영웅이 된 오펜하이머

크게 세 가지의 챕터가 교차적으로 편집되어 나온다. 

 

오펜하이머의 학창 시절과 로스 앨러모스의 맨해튼 프로젝트 책임자로 원자폭탄을 개발, 성공하기 까지의 챕터.

오펜하이머의 청문회

원자폭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에 충격을 받고 새로운 무기인 수소폭탄 개발에 반대하다가 스파이 누명을 쓰고 보안 인가 관련 청문회에서 조사를 받는 챕터.

루이스 스트로스 청문회1
루이스 스트로스 청문회2
루이스 스트로스 청문회3

오펜하이머에게 앙심을 품고 누명을 씌운 루이스 스트로스의 장관 임명 청문회 관련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쿠키영상

없음.

평가

운 좋게 용아맥 예매에 성공하여 행복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놀란 감독은 사람의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CG를 쓰지 않고 최대한 아이맥스를 고집하는 감독으로 유명한데 역시 아이맥스관에서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리니티 실험 장면이나 청문회장 입장 장면 등 화면 비율이 바뀌면서 거대한 스크린에 영화가 가득 펼쳐지는데 왜 사람들이 놀란 영화는 아이맥스관에서 보라는지 제대로 체감하고 왔다. 

 

영화는 180분의 러닝타임을 갖고 있는데 아무래도 스토리가 있는 영화가 아니라 '로버트 오펜하이머'라는 물리학자의 전기영화기 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은 분들은 지루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펜하이머의 학창 시절, 오펜하이머 청문회, 루이스 스트로스 청문회 장면 등을 교차편집하여 영화에 생동감을 더해주었다. 

 

보통 이 영화에 기대하는 장면은 트리니티 실험 장면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펜하이머가 원자폭탄을 개발하기 위해 로스 앨러모스의 책임자로 임명되고 수많은 저명한 과학자들을 영입해 결국 실험에 성공하는 장면에서는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졌지만 폭발 장면 자체는 평소 생각하고 있던 원자폭탄의 폭발력에 비하면 약간 약한 느낌이었다. CG 없이 한 재현의 한계인가 싶기도...

 

가장 뇌리에 남는 연출은 트리니티 실험장면 외에 오펜하이머 청문회 장면에서 진 테트록과의 불륜 내용을 오펜하이머의 부인 '캐서린 키티 오펜하이머'가 듣는 장면이었는데 갑자기 진 테트록과 오펜하이머가 옷을 벗고 성관계를 하며 키티를 째려보는 것이 이 내용을 듣는 키티의 심경을 제대로 표현한 것 같아서 굉장히 잘 연출했다고 생각했다. 

 

성관계 장면도 나오고 영화의 내용이 어린이나 학생이 보기엔 굉장히 지루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아이들은 동반하지 않고 데려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아무래도 인물들 간의 대화가 주가 되는 영화다 보니 큼직한 장면들은 많이 나오지 않지만, 극의 흐름과 분위기에 몰입한다면 더욱 심도 있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실존 인물의 전기영화다 보니 주변 인물들도 저명한 과학자들이 대부분이라 이 인물들에 대해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이 큰 차이가 난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유튜브 등에서 오펜하이머 영화 보기 전 같은 영상을 시청 후 관람하시면 좋다.

 

평소 놀란의 영화를 좋아하시거나 오펜하이머에 대한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극장에서 관람하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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