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식당 주소
도로명 : 대구 중구 중앙대로 406-8
지번 : 남일동 90
영업시간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그 외 11:00 - 19:00 (홀 영업은 오후 3시까지 이후는 포장만 가능)
동성로에서 돌판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전통의 맛집 '신라식당'에 방문했다. 항상 저녁에 방문했다가 이 날은 일정상 오후 1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깜짝 놀랐다. 낮에 방문한 것이 처음이라 원래 이렇게 웨이팅을 하는가 했더니 홀 영업시간이 오후 3시까지로 바뀌어서 낮에 웨이팅을 해야만 홀에서 식사가 가능했던 것...
다행히 이 날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일정에 없던 웨이팅 생각에 진땀이 났지만 다행히도 미리 메뉴를 주문하고 대기 번호에 따라 얼마 뒤에 오라고 안내를 해주셔서 근처 카페에서 편하게 시간을 보내다 왔다.
아무래도 웨이팅 하는 사람이 많으면 대기하기도 힘들고 장소도 협소해서 대략적으로 소요시간을 계산해 안내해 주시는 듯했는데 필자가 굉장히 선호하는 방식.
시간이 되어 다시 식당으로 돌아왔고 얼마 안 가 입장할 수 있었다. 주문은 당연히 시그니처 메뉴인 돌판 낚지 볶음으로 했는데 돌판 낙지볶음은 2인분 이상으로만 주문 가능하다.
기본 반찬들이 차려지고 곧 돌판 낚지 볶음이 나왔다. 미리 주문을 하는 방식이어서 그런지 테이블에 앉고 얼마 안 가서 음식이 나와 빠르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기본 반찬으로 김, 낚지 젓갈, 깻잎 등 입맛 돋우는 밥도둑 반찬들이 먼저 나오는데 이 점이 고려되는지 항상 밥의 양이 충분하게 제공됐다. 이 날도 공기 가득 담긴 밥이 필자를 반겨주었다.
메인 메뉴인 돌판 낙지볶음. 지글지글한 소리가 참으로 듣기 좋다. 듬뿍 담긴 양념 속 두툼한 낙지가 뜨거운 돌판 위에 다소곳하게 얹어져 있었는데 시뻘건 비주얼과는 다르게 많이 맵지는 않았고 역시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이었다.
두툼한 낙지의 식감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서 먹는 재미가 있었고 낙지 아래에 양념이 듬뿍 배인 당면은 깊은 양념 맛에 정신없이 입 안으로 사라져 갔다.
계획에 없던 웨이팅까지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고 이 날 저녁에 방문해서 못 먹었다면 정말로 크게 아쉬웠을 텐데 먹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동성로 맛집을 물어보면 항상 추천해 주는 1순위가 바로 신라식당인데 이제는 오후 3시 이후에는 포장만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은 미리 가셔서 웨이팅을 걸어 놓으셔야 홀에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를 당부드린다.
필자는 물론 다음에 동성로에 갈 일이 생긴다면 또 방문할 예정이고 동성로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일정을 맞추셔서 신라식당의 돌판 낙지볶음을 드셔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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