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5년 전. 대한민국은 독자적으로 유인 우주선인 나래호를 쏘아 올리지만 결함으로 인해 나래호는 폭발하고 만다.
2029년, 달 탐사를 위해 세 명의 우주인을 태운 우리호가 발사에 성공하고 이들은 달로 향하는데 갑작스러운 태양풍에 휩쓸려 우주선의 전자기기가 먹통이 되고 만다.
우주선의 통신을 복구하기 위해 두 명의 대원이 외부로 나가 우주선을 수리하고 우주선 내부에선 선우 홀로 대기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연료의 누수로 인한 폭발이 일어나고 외부에 있던 두 명의 대원이 폭발에 휘말려 튕겨져 나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유일한 생존자인 선우는 군인 출신이었고 우주선을 다룰 기술이 없었다. 설상가상 태양풍으로 인해 다른 국가의 지원도 받기 힘든 상황. 선우를 무사히 귀환시키기 위해 나로 우주센터의 센터장과 관계자들은 전임 센터장이었던 재국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나래호의 사고 이후 센터장을 그만둔 상태였고 그들의 요청을 거절하지만, 홀로 우주에 남겨진 선우가 과거 나래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동료이자 사고 후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규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수락한다.
재국은 센터에 복귀하여 고군분투하지만 해결은 쉽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NASA의 유인 달 궤도선 디렉터이자 전 주인인 문영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한다.
구조를 기다리던 선우는 미션을 위해 드론을 이용해 무사히 달에 착륙하고 잠시 감상에 젖는다. 하지만 얼마 후 유성우가 쏟아지고 선우는 유성우를 피하기 위해 월면차를 작동시킨다.
쿠키 영상
한 개 있음. 영화가 끝나고 바로 나온다.
평가
스토리에 비해 러닝 타임이 긴 느낌이었다. 우주 장면이나 폭발 장면 등 CG의 느낌은 자연스럽고 좋았으나 스토리가 부실한 느낌이었고 이해되지 않는 설정이 있었다.
문제를 알고도 진행시켜 사고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책임자가 처벌도 받지 않은 데다가 현직 책임자들의 무능함에 다시 중책을 맡는 것도 이해 가질 않았고 억지스러운 신파 장면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김용화 감독의 전작 '신과 함께'에서 호평받은 CG의 효과는 크게 어색함 없이 영화에 잘 녹아들었고 규모 있는 장면들에서 역시 CG는 김용화라는 생각도 들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억지스럽지 않게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고 주인공인 도경수 배우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부터 눈여겨봤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기대만큼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 커다란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우주의 압도적인 장면인데 국내 영화의 신파에 알레르기가 없으신 분,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도경수 배우의 팬분들은 극장에서 관람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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