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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영화 '보호자' 후기 리뷰 (스포주의, 줄거리, 쿠키유무)

by 와와19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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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포스터

줄거리

출소한 수혁

속해있던 조직의 두목을 살해하고 수감된 지 10년 만에 출소한 '수혁'. 수혁은 사랑했던 여자친구 '민서'를 찾아갔다가 자신에게 딸 '인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인비의 아버지는 평범하고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민서의 말에 평범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응국을 찾아간 수혁

수혁은 과거 조직의 2인자였지만 두목이 죽고 조직의 새로운 두목이 된 응국을 찾아가 조직을 나가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응국의 오른팔 성준

내심 수혁의 복귀를 바랐던 응국은 수혁의 달라진 모습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오른팔인 성준에게 수혁의 감시를 지시한다.

청부업자 우진과 진아

수혁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던 성준은 수혁을 신경 쓰는 응국의 모습에 결국 열등감이 폭발하여 감시만 하라는 응국의 지시를 어기고 통칭 '세탁기'라고 불리는 2인조 우진과 진아에게 수혁의 처리를 의뢰한다. 

사제 총을 만들고 있는 우진
사제 폭탄을 만들고 있는 진아

인비의 아버지로 살아가기 위해 장난감을 사들고 은서를 찾아간 수혁. 하지만 평소 병을 앓고 있던 은서가 쓰러지고 수혁은 은서를 차에 태우고 급히 병원으로 향하는데 그 순간 차 한 대가 수혁의 차로 돌진해 교통사고가 난다.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결국 은서는 사망하고 설상가상 우진과 진아에게 인비까지 납치당하자 수혁은 인비를 구하기 위해 출발한다.  

쿠키영상

없음.

평가

영화를 보기 전 원빈의 '아저씨'나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같은 영화를 기대하며 봤지만... 결과는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다. 러닝타임 자체는 97분으로 짧은 축에 속하지만 전개가 빠르지도 않고 난잡한 장면으로 지루하게 흘러갔다.

 

액션이라도 힘줘서 만들었다면 그나마 킬링타임용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지만 액션씬마저 그저 그랬고 스토리까지 진부한 데다 캐릭터의 매력도 딱히 안 느껴지다 보니 최근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미없게 봤다. 

 

김남길 배우의 연기를 호평하는 분도 많은데 감독의 디렉션인지 캐릭터 설정 자체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너무 과하게 느껴졌고 우진이 나오는 장면이 재미있거나 참신하기는커녕 하이톤으로 빽빽 지르는 소리가 짜증이 날 정도였다.

 

스토리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응국의 증발이다. 그냥 초반에 수혁을 감시하라는 씬 이후에 아예 등장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거나 소개를 받은 것도 아니고 별다른 이야기도 없었는데 아버지라고 나타난 남자를 어린 인비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 너무 준비 없이 은서를 바로 죽여버린 느낌도 강했다. 

 

종합적으로 극장에서 정가로 보기에는 아까운 느낌의 영화였고 검색을 해보니 감독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하차 때문에 어쩌다 보니 정우성 배우가 연출을 맡았다고 하는데 급하게 맡은 연출이다 보니 부족한 면이 많아 보였다. 다음에는 정말 제대로 준비를 해서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완성도 있게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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