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침에 조시를 등교시키기 위해 조시의 방에 올라간 프림 부인은 조시가 보이지 않자 다락방으로 올라가 보는데 하필 전날의 피로로 입을 벌리고 자는 라일의 바로 앞에서 조시도 잠이 들었고 이 광경을 본 프림 부인은 조시가 악어에게 먹히는 줄 알고 소리 지른다.
깜짝 놀라 일어난 라일은 조시를 데리고 도망가는 프림 부인의 앞을 가로막고 자신의 마음을 노래를 불러 전달했고 라일 덕분에 자신이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고 제발 신고하지 말라는 조시의 간절한 부탁에 프림 부인은 라일을 신고하지 않는다.
조시를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온 프림 부인은 라일을 경계했지만 라일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함께 음식을 만들게 된다. 맛은 없어도 몸에 좋은 음식을 완벽한 계량과 순서를 지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던 프림 부인은 라일과 함께 순서도, 계량도 엉망이지만 맛있는 요리를 하며 요리에 대한 강박증에서 벗어나게 된다.
항상 로레타가 이상한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하자 아래층에 거주하던 까다로운 성격의 크럼프스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cctv를 설치한다.
조시와 프림 부인이 라일의 존재를 언제 알려줘야 할지 고민하던 중 우연히 프림은 라일과 마주치고 혼비백산하여 도망간다. 프림이 신고를 하기 위해 집 문을 나서려던 순간, 라일의 원래 주인이었던 헥터가 집으로 돌아온다. 처음엔 자신을 두고 떠난 헥터를 외면하던 라일은 헥터의 노래와 춤을 보고 이내 마음이 풀려 함께 춤을 추다 헥터에게 뛰어가 안긴다.
알고 보니 헥터는 빚을 해결하기 위해 홀로 공연을 하러 떠났었고 집을 넘길 때 1년 중 15일은 이 집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약을 걸었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헥터는 다시 라일과 노래하고 춤추며 관계를 회복해 나갔고 처음에는 헥터를 못마땅해하던 프림 가족도 마음을 열고 좋은 관계로 지내게 된다.
평소 라일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프림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라일은 프림이 소중하게 보관하던 예전 레슬링 우승 메달과 레슬링복을 꺼내와 프림에게 건네며 레슬링을 제안했고 라일과 레슬링을 하며 과거의 자신감을 되찾은 프림은 평소 주눅 들어 있던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휘어잡을 정도로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에게 도움을 준 라일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그날 밤 프림 가족 앞에서 헥터는 라일과 함께 공연을 하고 사람들의 앞에서 공연을 하는 라일의 모습을 보고 무대 공포증을 고쳤다고 생각한다. 헥터는 라일과 함께 다시 공연을 준비하지만 또다시 무대는 실패로 끝나고 핵터는 다시 큰 빚을 지게 된다.
평소 위층의 소음 때문에 시달리던 크럼프스는 아파트 주민 회의를 열어 프림 가족을 내쫓으려 하는데 회의가 프림 가족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쫓겨날 위기에 쳐했을 때 헥터가 회의 도중 들어와 크럼프스의 불법 cctv 설치를 폭로했고 불법 cctv 설치에 항의하는 거주민들을 내쫓아 회의는 결렬되어 프림가족은 계속 아파트에 거주하게 되었다.
프림 가족은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사이렌 소리와 함께 뉴욕 야생동물 관리청에서 라일을 잡으러 온다. 프림 가족은 라일을 숨겨 봤지만 결국 라일은 뉴욕시의 동물원으로 끌려가게 되는데 빚에 시달리던 헥터는 크럼프스에게 돈을 받고 라일을 동물원에 보내는 것을 묵인하기로 한 것이었다.
프림 가족과 떨어져 동물원에 갇힌 라일과 라일을 잃은 프림 가족은 하루하루 서로를 그리워하며 슬픈 나날을 보낸다. 얼마 뒤 한 밤중에 떠났던 헥터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고 라일을 탈출시키는데 도와달라며 새벽 4시에 동물원 동문에서 조시를 기다리겠다며 떠난다.
조시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라일을 보고 싶은 마음에 동물원으로 향했고 라일을 구출하려다 악어 우리에 떨어져 위기에 처한 헥터를 발견한다. 헥터의 온갖 말에도 라일은 헥터를 외면하고 헥터가 악어에게 공격당할 순간에 조시는 라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외쳤고 헥터의 진심 어린 사과와 프림 가족에게로 돌아가자는 헥터의 말에 라일은 헥터에게 달려드는 악어들을 쫓아낸다.
라일을 데리고 동물원을 탈출하려던 공원 관리팀에게 둘러싸이고 조시는 사람들이 라일을 겁내지 않게 하기 위해 라일의 능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헥터의 도움으로 동물원을 빠져나간 조시와 라일은 오디션장으로 향하고 오디션 결승에 오른 트루디의 도움으로 오디션장에 들어가게 된다.
결말
오디션 무대에 난입한 라일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하며 겁을 낸다. 조시는 라일에게 노래해야 된다며 계속 설득했지만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한 라일은 노래하지 못한다. 마취총을 든 공원 관리팀이 점점 다가오고 다급해진 조시는 직접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음치인 조시의 노래를 듣고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조시는 계속해서 노래를 부른다.
조시의 용기에 감응한 라일은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노래하는 악어 라일의 엄청난 노래 실력을 보고 환호한다. 라일의 노래 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사람들은 라일이 위험한 맹수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다.
장면은 크럼프스가 라일을 쫓아내기 위해 소송을 건 재판장으로 넘어가고 시 조항을 들먹이며 라일을 아파트에서 키우게 두면 안된다는 크럼프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려던 순간 재판장의 문을 열고 헥터가 들어온다. 헥터는 어떤 문서를 들고 왔는데 이것은 헥터의 외할머니 ‘에블린 T 헥터’가 뉴욕시로부터 받은 문서였다. 에블린은 뉴욕 동물원의 설립자이며 헥터가 살던 88번가 아파트의 건축주였는데 에블린의 동물에 대한 사랑과 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 산 뉴욕 시는 이스트 88번가의 아파트에선 어떤 종류의 동물이라도 키우는 것을 허가한다는 것이 적힌 문서였다.
결국 라일은 프림 가족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 수 있게 되고 라일은 프림 가족과 처음으로 여행을 떠난다. 라일과 공연을 하지 못해 아쉬워하며 프림 가족을 배웅하던 헥터에게 투르디가 헥터에게 자신의 뱀을 보여주는데 그 뱀은 비트박스를 할 수 있는 뱀이었고 헥터가 매니저를 맡아주기로 한다. 라일과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프림 가족이 여행을 떠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쿠키
쿠키 없음.
후기
영화에 나온 모든 노래들에 실컷 귀 호강을 한 영화였다. 스토리 자체는 동화 원작이다 보니 크게 특별할 것 없었고 아이들이 보기 좋은 내용이었지만 필자는 성인임에도 CG로 구현한 귀여운 라일의 모습과 라일로 인해 프림 가족들과 헥터가 한 단계 성장해 가는 모습에 재미있게 관람했다.
특히 라일과 어울리며 소심한 성격의 조시가 오디션 장에서 라일을 위해서 수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를 할 정도로 용기 있는 아이로 성장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조시의 용기에 힘입어 무대공포증을 극복한 라일의 모습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리고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냉철한 살인마를 연기했던 명품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재미를 한 층 더했다.
영화 <라일라일 크로커다일>은 유치하지만 관람객의 성향에 따라 재미를 느낄 포인트가 충분한 영화이다. 집에 어린이나 조카가 있는 분들과 평소 동화 같은 스토리의 영화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고 관람하실 생각이 있다면 음악 영화의 특성상 꼭 영화관에서 보시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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