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경동1960 주소
도로명 :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 36길 3
지번 : 제기동 1036
영업시간
매일 09 :00 - 22:00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경동시장 내부의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외부에서 간판이 크게 보이거나 하지 않아서 위치를 못 찾아 헤매는 분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스타벅스 이름이 쓰인 입구가 보이고 현재 LG전자의 커뮤니티 스토어 '금성 전파사 새로고침센터'의 안쪽에 스타벅스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다.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1960년대 지어진 경동극장이 문을 닫고 방치되어 있던 폐극장을 을 리모델링한 매장인데, 본사에서 오픈 전 반대가 많았다는 기사를 봤었다. 지금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하니 뚝심 있게 밀어붙인 관계자분에게 칭찬을 드리고 싶다.
경동점은 여느 스타벅스 매장처럼 웨이팅 시스템이 따로 없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 자리 잡는 게 지옥의 난이도였다. 자리 잡기 팁을 드리자면 음료를 다 드신 손님분들을 잘 관찰하여 주변에서 머물다 일어나시면 앉는 것이다. 필자도 처음엔 위쪽에서 빈자리를 찾아보며 기다리다가 막상 빈자리가 나도 주변에서 대기하던 분들이 먼저 앉으셔서 한참을 방황했다.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이 다른 매장과 가장 다른 점은 기존 스타벅스의 호명 시스템이나 호출벨을 이용하지 않고 벽에 프로젝트빔으로 닉네임을 띄워준다는 것이다. 필자도 미리 메뉴를 주문하고 이름이 나올 때쯤 앞에서 기다리다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프로젝트는 음료 제조 카운터 옆과 매장 오른편 두 군데에 위치하고 있다.
신상 메뉴인 봄 딸기 라테와 맛있다고 알려진 어니언 크림 바질 롤을 주문했다. 봄 딸기 라테는 생딸기를 갈아 넣은 신선한 우유를 마시는 느낌이었고 단 맛보다는 부드러우면서 새콤한 맛이었다. 어니언 바질 크림 롤은 바질을 바른 롤빵에 어니언 크림을 얹은 빵이었는데 양파크림의 느끼하면서도 달달한 맛과 고소한 빵에 발린 바질 향이 잘 어우러져 무척 맛있었다.
경동 1960점에도 MD진열대가 있었고 여러 종류의 빵도 있으니 취향껏 드셔보시기 바란다.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창밖으로 주변 풍경을 보는 재미는 없었지만 고즈넉함과 엔틱함이 돋보이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는, 충분히 시간 내어 방문할 가치가 있는 매장이었다. 주말에 어디로 놀러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LG 새로 고침 센터와 경동 시장 구경도 하시고 스타벅스 경동 1960 매장에 방문하시어 이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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