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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후기 리뷰(스포주의 쿠키유무)

by 와와19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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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포스터

줄거리

영화는 가디언즈가 생활하고 있는 노웨어 행성을 아담 워록이 침공하면서 시작한다. 가까스로 아담 워록을 내쫓지만 전투 중 라쿤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게 되고 치료하고자 사용했던 구급 키트가 로켓의 몸 안에 내장되어 있던 '킬 스위치'라는 자폭장치를 가동하게 된다.

 

가디언즈는 '킬 스위치'를 해제하기 위한 암호 키를 찾기 위해 암호 키가 있는 '오르고'로 향하게 되고 네뷸라가 10만 유닛을 주기로 하고 고용한 가모라도 동행한다. 죽어가는 로켓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로켓은 동물 실험을 하며 완벽한 생명체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하이에보루셔너리'의 실험체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하지만 '하이에보루셔너리'는 실험체의 난폭성을 제어할 방법을 찾지 못해 실험에 번번이 실패했는데 로켓의 아이디어로 비로소 실험에 성공한다. 

 

'오르고'에 잠입한 가디언즈는 로켓의 실험기록을 입수하지만 누군가가 암호 키를 지운 후였고 암호 키를 찾기 위해 '하이에보루셔너리'의 본거지로 향한다. 

 

다시 로켓의 회상이 시작되고  '하이에보루셔너리'는 유토피아로 보내주겠다는 말과 달리 실패한 실험체를 소각할 예정이었고 그중에는 로켓과 만나 서로 마음을 나눈 동물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유일하게 창작이 가능한 로켓은 뇌를 꺼내 연구를 하기로 한다.

 

이 계획을 알게 된 로켓은 미리 숨겨두었던 부품들을 조립해 우리를 열 수 있는 카드 키를 만들었고 그것을 이용해 친구들을 풀어주어 함께 탈출하려던 찰나, '하이에보루셔너리'에게 들키게 되고 친구들은 전부 살해당하고 로켓 홀로 탈출하게 된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암호 키를 찾으려고 '하이에보루셔너리'의 본거지인 카운터 어스에 도착했는데 카운터 어스는 지구와 똑같은 환경이었지만 그곳에 사는 문명인들의 모습은 이족보행을 하는 동물들이었다. 과연 가디언즈들은 무사히 로켓의 암호 키를 입수하여 로켓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 

쿠키

2개 존재.

평가

어벤저스급 재미를 느끼고 왔다. 기존 시리즈 1편, 2편부터 어벤저스 3편 4편까지 쌓아 올린 가디언즈의 서사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은 작품이었고, 로켓의 과거 이야기를 현재 시점과 교차로 배치하여 이야기에 완급을 주어 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가디언즈 멤버 각각의 성격과 과거, 그로 인해 나오는 개그 신들과 행동들을 개연성 있게 제대로 연출했고 장면에 알맞은 명품 음악 리스트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영화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가족의 소중함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두 가지로 보였다. 라쿤의 과거를 보여주고 라쿤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이야기와 퀼이 처음에는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 지구로 가는 모습을 포함해 가디언즈의 마지막 선택들로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고, 가디언즈가 서로 티격태격하고 비난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위한다는 가족의 모습, 마지막에 퀼과 교감을 나누고 가디언즈에 남기를 고민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가족으로 인정한 라바저스에게 로 돌아가는 가모라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메인 빌런으로 나오는 '하이에보루셔너리'는 사이코적인 면모를 강조하면서 잔인한 성격을 보여주어 오랜만에 마블에서 제대로 된 빌런의 포스를 느꼈고 그렇기에 마지막에 라쿤이 자신의 아픈 과거를 마주하고 '하이에보루셔너리'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모습이 더욱 극적으로 다가왔다. 보통 마블 영화가 최후의 전투에서 다소 허무하게 빌런을 무찌르는 그림이 대부분인데 이 영화의 마지막 전투 장면은 전투 장면 자체는 기존의 마블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빌드업 자체가 워낙 잘 되어서 마지막 전투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엔드게임 이후 마블 영화를 보고 정말 재미있다고 느낀 시리즈는 스파이더맨 3 뿐이었는데 오래간만에 과거 필자가 열광했던 마블 영화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제임스 건 감독이 이미 DC의 책임자로 계약을 했기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스타로드는 다시 돌아온다는 문구도 있었고 새로이 가디언즈에 합류한 아담 워록을 포함해 캡틴이 된 로켓 라쿤, 가디언즈를 떠난 퀼과 멘티스 등 나올만한 이야기가 한 트럭이기에 새로이 나올 가디언즈의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기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좋아하셨던 분이나 어벤저스 3편 까지는 보신 분, 마블 시리즈는 무조건 본다 하는 분은 무조건 극장에서 관람하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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