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인 마리오와 루이지는 가족들과 주변 인물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러던 중 배수관 고장으로 도시가 물바다가 되고 마리오는 이것을 해결하여 모두에게 자신과 루이지의 가치를 인정받으려 한다. 하지만 배수관을 고치는 과정에서 깊은 지하로 빠지게 되고 그곳에 있던 의문의 초록색 배수관에 빨려 들어가는데 설상가상 마리오와 루이지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헤어지게 되고 배수관을 통과한 마리오가 나온 곳은 피치공주가 다스리는 버섯왕국이었다.
마리오는 키노피오의 안내를 받아 피치공주를 만나고 동생 루이지가 떨어진 곳이 쿠파가 지배하는 다크월드라는 것을 듣고 세계를 정복하려는 쿠파의 야심을 저지하고 동생 루이지를 구출하기 위해 피치공주, 키노피오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쿠키
2개 존재.
후기
처음에 평론가 평이 너무 안 좋아서 그동안 봐왔던 게임 원작의 영화처럼 관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고 헛발질 한 영화가 아닐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 그것은 필자의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굉장히 단순하고 흔히 말하는 빌드업 과정이나 반전도 전혀 없는 가벼운 영화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기존 슈퍼마리오 게임을 한 가지라도 즐겨봤다면 이 영화에 열광할만한 요소와 즐거움으로 92분을 꽉꽉 채워 넣었다. 우선 화려한 색채로 제대로 구현해 낸 마리오 월드와 캐릭터들로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마리오의 유명한 BGM들을 필요한 순간에 들려주며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쿠파의 군세와 대항하기 위해 도움을 청하러 가는 동키콩의 정글왕국도 매력적으로 만들어냈고 마리오와 동키콩의 전투씬은 스매시 브라더스를, 이어서 나오는 카트씬은 실제로 마리오 카트를 하는 느낌까지 들게 했다. 쿠파와의 마지막 결투 장면에서도 여러 가지 패러디 요소들을 넣어놨으니 혹시 눈치채지 못하신 분은 유튜브 등에 분석 영상들이 많으니 꼭 한 번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린다.
물론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과연 마리오 게임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 이 영화를 관람했을 때 이 정도의 재미와 흥분을 느낄 수 있느냐는 것인데 성인이라면 유치하고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어린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슈퍼 마리오 게임을 하나라도 해보신 분이나 게임 기반 애니메이션 영화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 어린 자녀와 영화를 관람하실 관객분은 꼭 이 영화를 보시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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