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었고 최근까지 손톱을 짧게 깎다 보니 손톱의 바디가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불편함을 느끼고 손톱을 길러보려 노력했지만, 스키점프 손톱이라고 불리는 뜨는 손톱이라 손톱만 얇게 자랄 뿐, 바디가 길어지진 않았다.
그래도 언젠가는 붙겠지 하며 손톱을 기른 상태로 놔뒀었는데 손톱 자체가 얇다 보니 뭔가를 집을 때 손톱이 접히는 불상사가 자주 일어났다.
젤이나 아크릴 네일을 이용해 손톱을 인위적으로 눌러주는 손톱 교정을 알아보니 회당 거의 15만 원 이상이 들고 3회 정도는 필요하다고 했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자체적으로 개선할 방법을 찾아봤는데 뜨는 정도가 심하지 않은 사람은 두께만 개선해도 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시도해 보기로 했다.
여러 손톱 영양제나 강화제들은 제품을 바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전 지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귀차니즘에 고민하던 필자는 데싱디바에서 나온 속단단 세럼이 수용성이라 필요하면 물로 씻어내기면 하면 되고 따로 지울 필요가 없다는 점에 이 제품을 선택했다.
구매를 하려고 보니 최근 네고왕에서 데싱디바 행사를 했고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서둘러 확인해 봤지만 이럴 수가... 아쉽게도 바로 전 날까지가 구매 가능한 기간이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던가... 전 날 샀으면 반 값인 물건을 제 값에 사기 아까워서 고민하던 차에 T데이에 데싱디바 할인 쿠폰이 떠서 다행히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상자를 열었을 때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조금 더 두껍긴 하지만 립밤이랑 큰 차이가 안나는 작은 크기.
쉽게 구부러지는 필자의 손톱. 지퍼 백 같은 것을 집어서 열려다 구부러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설명대로 꼼꼼히 발랐다. 거의 10초 이내로 금방 마르는 느낌이었고 크게 끈적이거나 기분 나쁜 느낌이 들지 않았다. 후기들을 보니 보통 2주 정도 안에 체감이 된다고 하니 필자도 꾸준히 써보고 나중에 사용 후기를 다시 올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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