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리 주소
도로명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10번 길 24 1층
지번 : 부전동 156-1
전화번호 : 0507 - 1384 - 1214
영업시간
일~목 16:00 - 02:00 (라스트 오더 01:00)
금~토 16:00 - 03:00 (라스트 오더 02:00)
주차장 따로 없음
서면에서 최고 핫한 가게 중 하나인 해산물 직화구이 전문점 '삼바리'에 갔다.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있어서 놀랐다. 차례를 기다리며 수족관을 구경했는데 신선한 해물들이 가득 차 있었고 싱싱한 문어와 특이하게 생긴 부채새우가 눈에 띄었다.
얼마 뒤 우리 차례가 왔고 테이블을 안내받았다. 삼바리는 연통에 붙어 있는 악기를 흔들어 직원분을 호출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저기서 다양한 악기의 소리들이 들려와 재미있었다. 벽면 곳곳에도 유쾌한 문구들이 붙어있어 어떤 분위기의 가게인지 파악이 됐다.
첫 번째 타자로 수족관에서 우리의 시선을 끌었던 우람한 포스의 문어 숯불구이를 선택했다.
문어의 다리를 먼저 굽고 이어서 머리와 닭 염통을 올려 주셨다. 생각보다 매워서 소스를 최대한 많이 찍어 먹었는데 구워주시는 직원분이 매운 것을 잘 먹는 사람에게는 더욱 매운 양념을 더 발라서 구워주신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필자이지만 탱탱하고 쫄깃한 문어를 참지 못하고 엄청 먹어댔다.
두 번째 타자로는 부채새우와 부채새우의 껍질을 넣고 끓은 부채라면이 채택됐다. 직원분께서 전설의 새우라고 칭하셨는데 정말로 부채새우를 보자마자 삼엽충이 생각날 정도로 특이하게 생겼다. 부채새우는 촉촉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껍질을 까는 재미가 있었다. 부채새우를 다 먹고 미리 골라놓은 껍질을 넣고 끓인 부채라면이 나왔는데 이게 진짜였다. 진하면서 깊은 국물이 면발에 잘 배어들어 너무너무 맛있었다.
세 번째 타자인 갯가재. 생긴 것이 꼭 곤충같이 생겨서 좀 무섭게 느껴졌다. 맛은 부채새우보다는 좀 뻑뻑하면서 담백했는데 마치 닭 가슴살을 먹는 느낌이었다.
중간에 시킨 얼그레이 하이볼. 생각보다 얼그레이 향이 덜 나고 예전 먹었던 송계옥의 얼그레이 하이볼보다는 부족한 맛이었다.
대망의 마지막 4번 타자. 삼바리의 해산물 모둠이 나왔다. 이미 함께 온 친구들의 배도 거의 찼기에 최대한 내용물 위주로 해치웠다. 간간이 떠먹은 국물은 진하면서도 시원해서 계속 술을 부르는 맛이었고 함께 들어간 조개류, 전복, 새우 등 해산물들이 싱싱한 게 느껴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당분간은 해산물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미친 듯이 먹어댔다. 같이 간 일행들도 평소보다 술도 많이 마셔서 다들 얼큰하게 취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다음에 서면에 갈 일이 있으면 또 가고 싶을 정도로 해산물들의 상태와 맛이 좋았다. 서면에서 해산물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고민 없이 삼바리 한 번 가보시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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